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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정보

저녁 시간 운동이 비만 및 성인질환에 큰 도움 될수있어, 시드니대학 연구 발표

by 김개미87 202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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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 암,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건강 문제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4,100만 명이 만성질환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사망자 수의 대략 71%에 해당합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경우, 연간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약 235,000명에 달해 전체 사망률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체 활동 or 운동은 만성질환을 예방하는데 큰 요소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정기적인 보통강도의 유산소운동( Moderate to Vigorous Physical Activity,MVPA)은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운동과 만성질환 관련해서 시드니 대학교 연구진이 8년에 걸쳐 30,000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비만인 사람들은 저녁에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이 다른 시간대보다 더 큰 건강상의 이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신체 활동을 아침, 오후, 저녁으로 분류했고, 저녁 6시부터 자정 사이에 보통 강도의 유산소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낮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논문의 그림요약 (출처- Sabag, A el al. 2024)

 

이 연구는 'Diabetes Care' 저널에 게재( Sabag, A., Ahmadi, M. N., Francois, M. E., Postnova, S., Cistulli, P. A., Fontana, L., & Stamatakis, E. (2024). Timing of Moderate to Vigorous Physical Activity, Mortality, Cardiovascular Disease, and Microvascular Disease in Adults With Obesity.Diabetes Care, dc232448.)되었으며, 비만이나 당뇨병을 가진 사람들이 저녁에 운동을 함으로써 혈당 조절과 관련된 합병증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저녁 시간대에 3분 이상 지속되는 정기적인 보통 강도의 유산소운동 (Moderate to Vigorous Physical Activity, MVPA)은 짧은 무산소 활동보다 혈당 조절과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와 강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동 타이밍에 따른 위험도 논문의 그림요약 (출처- Sabag, A el al. 2024)

 

연구진은 연구 참가자 29,836명의 비만상태인 성인 건강 데이터를 추적하여 7.9년 동안 1,425건의 사망, 3,980건의 심혈관 사건, 2,162건의 미세혈관 기능 장애 사건을 기록했습니다. 연구진은 나이, 성별, 흡연, 알코올 섭취, 과일 및 채소 섭취, 좌식 시간, MVPA, 교육 수준, 약물 사용 및 수면 시간 등의 차이를 고려하였습니다.

 

이 연구는 관찰 연구이므로 역인과성 가능성, 즉 일부 참가자가 기저 질환 또는 미진단 질환으로 인해 낮은 유산소 MVPA 수준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 연구는 비만과 제2형 당뇨병 관리 및 예방적 건강 관리에 있어 신체 활동 및 운동의 타이밍이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추가 연구를 통해 인과 관계를 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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