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 심해 순환(Atlantic Meridional Overturning Circulation, AMOC)의 약화가 전 세계 해수면 상승에 미치는 영향

북대서양 심해 순환의 약화가 해수면 상승에 미치는 영향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년 간 북대서양에서 대서양 자오선 순환(Atlantic Meridional Overturning Circulation, AMOC)의 심해 지류가 약화되었으며, 이는 해당 지역의 해수면 상승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전 세계 해양의 가장 외진 지역조차 인간 활동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남극 주변에서 발생하는 환경 변화가 심해 순환의 약화와 북대서양의 해수면 상승을 초래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AMOC의 역할과 중요성

AMOC는 상층부와 심층부 두 개의 순환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층부는 남대서양의 따뜻한 물을 북쪽으로 운반하고, 북대서양의 고위도에서 물이 식어 심해로 침강합니다. 이 침강한 차가운 물은 남극의 빙하 가장자리에서 발견되는 남극저수와 함께 북대서양 해저를 따라 흘러가며 천천히 상승하고 남쪽으로 흐르는 다른 물과 혼합됩니다.

 

Atlantic Meridional Overturning Circulation(AMOC) 이미지  (출처-https://www.drishtiias.com/)

연구 결과의 주요 발견

이 연구는 북대서양의 여러 지점에서 수집된 수문학적 데이터와 계류 관측을 통해 분석되었습니다. 연구 결과, 2000년부터 2020년까지 16°N에서 남극저수의 북상 수송이 약 12% 감소했으며, 이는 심해의 전반적인 온난화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심해의 열 함량이 증가하고, 결과적으로 지역 해수면이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온난화는 수천 마일에 걸쳐 심해에서 발생하며, 물의 열팽창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AMOC약화가 해수면을 상승(출처-University of Miami Rosenstiel School’s newsroom website.)

 

연구의 의의와 향후 전망

이 연구는 NOAA와 여러 파트너 기관들이 장기간에 걸쳐 수행한 모니터링 노력의 일환으로, "DeepT" 프로젝트의 일부로 수행되었습니다. 연구에 사용된 다양한 관측 프로그램들은 이 지역의 해양 및 기후 변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인간 활동이 전체 해양 순환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수치 모델을 지지하는 관측 분석을 제공했습니다.

 

이 연구는 해양학과 기후 변화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넓히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며, 인간 활동이 지구 규모의 자연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입니다. 전 세계의 연구자들과 정책 결정자들은 이러한 정보를 활용하여 기후 변화 대응 전략을 개발하고, 해수면 상승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